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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2011년 BI, "셀프서비스, SaaS, 분석이 대세"

2011. 3. 31. 12:49 | Posted by 최윤호

Self-service, SaaS, Hadoop, Open-source, 그리고 Realtime이 새 트랜드가 될 것이랍니다.
IT 전반에 걸친 이슈도 있고, BI 영역에 특화된 이슈도 있습니다.
많이 이야기되는 주제이긴 하지만, 아직은 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더 익숙해지기 위해서 기사를 한번 꼼꼼히 보시죠^^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3788

2011년에 기업들은 셀프서비스 BI나 SaaS 기반의 BI를 점점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소셜 미디어 분석 및 모바일 BI 또한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빌러스는 이런 경향이 2011년에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프서비스 BI

코빌러스는 특히 셀프서비스 BI는 이미 상당한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2011년에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웹 기반 상호 쿼리(query) 및 리포트 툴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이용해 기업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고 시각화할 수 있으며, 직종에 따라 필요한 형태의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IBM, SAP, 인포메이션 빌더스(Information Builders), 팁코 소프트웨어(Tibco Software), 클릭테크(QlikTech), 타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 등의 주요 업체들은 이미 여러 가지 툴들을 제공하고 있다.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이제 BI 서비스를 비즈니스 분석가와 같은 현업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셀프서비스 BI 툴은 IT의 무거운 짐을 벗는 대신 상당한 수준의 보고서를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제는 기존의 정형화된 보고서가 아니라 사용자 자신만의 필요에 따라 작성된 맞춤 보고서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SaaS BI

SaaS 기반 BI 툴의 증가는 셀프서비스 BI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분야에서 BI가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SaaS BI를 잘 활용한 회사로는 여성 의류업체인 버나드 챠우스(Bernard Chaus)를 들 수 있는데, 챠우스는 BI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각 백화점별 매장의 실적을 분석하고 있다.

 

챠우스의 임원진들은 매주 각 백화점에서 얻어진 판매 데이터를 각 상품별로 분석하여, 어떤 상점이 판매에 더 적합한지를 결정한다. 이 데이터는 또한 어떤 스타일과 디자인이 유행이며 잘 판매되는지를 알아보는 데도 쓰인다.

 

버나드 챠우스의 운명 및 재무 담당자인 데이비드 스티프만은 이러한 분석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읽는 것이 향후 디자인할 상품에 도움을 준다는 것. 어떤 것이 팔리는지를 분석하고 배우면서, 어떤 상품을 제공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판매를 촉진할 것인지에 대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버나드 챠우스는 BI 애플리케이션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IBM의 협력업체인 스카이 IT 그룹과 협약을 맺고 SaaS B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카이 IT는 버나드 챠우스에 관련된 모든 백화점의 데이터를 모은 다음 정리하여 분석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스티프만은 이런 방식이 회사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 오히려 적은 비용이 든다고 덧붙였다.

 

여러 BI 제공업체들이 이런 SaaS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기업들은 점점 BI 애플리케이션을 이들 서비스에 맡기고 있다. 많은 경우 SaaS BI 공급업체는 BI를 기존 자체 구축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BI를 위한 인력이나 자원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둡(Hadoop)

벤타나 리서치(Ventana Research)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메닝거는 내년에는 또 다른 BI 시장인 오픈소스 하둡 프레임워크가 기업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 펜타호(Pentaho), 클라우데라(Cloudera), 카르마스피어(Karmasphere)와 같은 공급자들은 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하둡을 제공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둡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기존의 대다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저장소들이 다룰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 분석과 텍스트마이닝(text-mining) 기법도 가능하기에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하둡은 이른바 최신 유행에 속한다. 과거의 방법으로는 데이터가 너무 크거나 복잡해서 분석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기에 더욱 유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메닝거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는 못했지만, 하둡은 대용량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 분석 분야에 큰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BI

코빌러스는 펜타호(Pentaho), 인포브라이트(Infobright), 재스퍼소프트(Jaspersoft), 탈렌드(Talend) 루시드DB(LucidDB)와 같은 오픈소스 툴 공급업체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곧 완벽한 BI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펜타호는 강력한 상용 하둡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른 업체들도 사용자들을 매료시킬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분석 및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고(Bango)는 기존의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가 넘쳐나는 자료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인포브리스의 컬럼 기반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반고의 데이터 관리 부서 책임자인 팀 모스는 이 기술이 인덱싱이나 튜닝 등의 IT 작업이 필요가 없으며, 대용량 데이터 쿼리 처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기에 굉장히 편하다고 설명했다.

 

인포브리스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메타데이터도 저장한다. 따라서 따로 테이블은 인덱싱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처리해준다. 다른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속도를 높이려면 데이터를 테이블에 입력한 다음 쿼리에 따라 인덱스를 추가해야 한다.

 

실시간 분석

마지막으로 코빌러스는 기업들이 빠른 데이터 분석을 위해 만들어진 SAP의 HANA(High-Performance Analytic Appliance)와 같은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HANA는 입출력장치 대신 시스템의 RAM을 데이터 처리에 사용하는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인메모리 기술은 훨씬 빠른 처리 속도를 보장하며, 전통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보다 훨씬 복잡한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현재 인메모리 기술은 전통적인 디스크 기반 방식보다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기술이 발전해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BI가 점점 더 실시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2011년에 기업들은 모든 자료를 메모리와 캐시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메모리와 플래시 기반 기술들은 현 시점에서는 아직 유행에 앞서 있지만, 2011년과 2012년에는 판도가 뒤바뀔지도 모른다.

 

애티비오(Attivio)와 엔데카(Endeca)와 같은 새로운 검색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내년에는 기업 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이런 툴들은 기업이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구조화되거나 그렇지 않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검색 기반 BI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닝거는 검색 툴들이 점점 더 BI에 융화되고 있으며, 구조화에 상관없는 분석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뉴스] 이슈앤뉴스의 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2010. 10. 19. 09:52 | Posted by 최윤호

차세대 BI 화두 6가지 
예측분석 / 실시간 / 인메모리 / SaaS / 모바일 / 어플라이언스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58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①SAP 
BO와 결합으로 전략 설정과 실행 양축 연결해 비즈니스 성과 최적화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64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②IBM 
예측분석·인메모리 등으로 ‘스마트 디시전 역량’ 높여주겠다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08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③ 오라클 
전사 BI를 통한 BI 표준화 드라이브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32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④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과 '모바일'의 찰떡궁합 보여주겠다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84

[특별기획] 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⑤ SAS
‘SAS 예측 분석’으로 고급 분석 솔루션 시장 드라이브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38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⑥ 네티자
DW 어플라이언스로 IBM 분석 솔루션 비즈니스 한축 맡는다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77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⑦ 다윈컨설팅
인메모리 기반의 BI로 미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강점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38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⑧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오피스ㆍ셰어포인트와 단순 연동 아닌 통합 아키텍처 기반 솔루션 제공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35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⑨사이베이스
리얼타임 DW와 모바일 플랫폼 결합 솔루션 주력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93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⑩테라데이타
목적 중심의 플랫폼 제시해 다양한 BI 및 분석 요구 수용
http://www.i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95

[뉴스] [화요기획/포스트IFRS] 시장 빅뱅

2010. 10. 5. 11:21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국제회계기준(IFRS) 발원지인 유럽연합(EU)은 지난 2005년부터 역내 모든 상장기업이 IFRS를 채택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 이눔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IFRS 도입으로 EU 주요기업의 재무보고 질이 향상되고, 회원국 간 재무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IFRS의 이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부각되며 IFRS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미국 월가의 도덕적 해이가 빚은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회계정보의 필요성을 높였고, 이는 IFRS의 약진을 가져왔다. 국가별로 IFRS의 추진속도 및 적용범위는 제각각이지만, IFRS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IFRS 도입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상장사에 이어 100대 기업 매출액의 약 24%에 달하는 메가톤급 공공기관에도 IFRS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 산하 24개 공기업은 상장기업과 동일하게 오는 2011년까지, 한국거래소 등 80개 준정부기관은 2013년까지 IFRS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발걸음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IFRS 전면 도입 방침을 결정한 이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거래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IFRS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잇따라 발주했다.

한국전력공사 등은 IFRS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정도로 신속하게 대응했다.

정확한 사업 규모를 예측할 수 없지만 공공기관의 잇따른 IFRS 수요로 제2의 IFRS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2011년 의무 적용 대상인 상장사를 비롯해 은행과 보험 · 증권의 IFRS 수요에 이은 또 다른 기회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 공공기관이 IFRS 구축 외에 기존 IT시스템 고도화 등 다른 시스템과 맞물려 IFRS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수요 확대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팽배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IFRS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기업은 1694개 상장법인을 포함해 총 1884개 기업이다.

전체 기업의 93%에 해당하는 1753개 기업은 IFRS 도입에 착수했지만, 상장기업 36개, 코스닥 80개사, 비상장 자산운용사 15개사 등 131개사는 아직 도입 준비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11년 IFRS 의무 적용기업의 잔존 수요와 공공기관의 수요가 맞물릴 경우에 회계법인은 물론이고 IT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회계법인은 IFRS 도입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법인에 대한 IFRS 적용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컨설팅 수요 증가로 회계법인의 매출액 중 컨설팅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회계법인 고유업무인 회계감사를 상회할 정도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회계법인과 IT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IFRS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IFRS 40개 주제에 대한 총 56시간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무료 제공하고 매주 2시간씩 11회에 걸친 오프라인 무료교육을 실시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IFRS 도입에 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IFRS 전문 서비스그룹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IFRS 도입 봉사단`을 구성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오는 11월까지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재무 영향 분석을 실시하고 회계담당자에 대한 IFRS 실무교육을 병행해 중소기업이 자력으로 IFRS 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S와 LG CNS, SK C&C, 코오롱베니트 등 IT서비스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제2의 IFRS 특수를 누리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상장사와 금융기관의 IFRS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이들은 기존 자산과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만반의 출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유럽의 금융사가 IFRS 도입 초기 많은 투자가 예상되자 부분적으로 IFRS를 구축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이후 한계에 직면했고 향후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전면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IT시스템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며 IFRS 적용 대상기업과 공공기관은 이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IFRS 도입을 위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하는 것은 컨설팅에서 실제 구축을 수행하는 회계법인과 IT기업의 몫이자, 본연의 역할이다.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다시 한 번 빛낼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IFRS 적용 현황

공기업(24개)
- 한국가스공사 · 한국전력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개
- 한국조폐공사 · 한국관광공사 · 한국마사회 · 대한주택공사 등 18개

준정부기관 (80개)
- 예금보험공사 · 신용보증기금 · 국민연금공단 · 한국수출보험공사 ·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6개
- 한국예탁결제원 · 한국거래소 · 한국가스안전공사 · 농수산물유통공사 · 한국소비자원 · KOTRA 등 64개


김원배 · 김인순기자 adolfkim@etnews.co.kr
전자신문신문에 게재되었으며 19면의 TOP기사입니다.19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19면의 TOP기사입니다.| 기사입력 2010-09-27 21:36 | 최종수정 2010-09-28 15:06 기사원문

[뉴스] 우리는 왜 실시간BI를 원하는가 - 산업별 BI 이슈

2010. 10. 5. 10:38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실시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곳일수록 수요가 높다. 금융권과 통신사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유통업계가 가세했다.

고객은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으로 언제든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할수록 서비스 업체들은 빠른 시장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고속의 정보분석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360도 단일 관점에서 다차원의 정보를 연동해 상관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리스크 관리와 신상품 개발 시간싸움

금융권은 다른 산업보다 실시간 BI와 고속 DW에 대한 수요가 높다. 가치있는 고객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해 마케팅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 분석과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가 주 목적이다보니 IT부서보다 고객관계관리(CRM)부서나 신상품개발부 등에서 빠른 BI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꾸준히 축적된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꾸준히 IT 인프라 구축과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실시간 BI에 대한 수요는 최근 금융권 바젤Ⅱ, 국제회계기준(IFRS) 등 데이터 연계 처리를 요구하는 컴플라이언스 이슈도 한몫하고 있다. 이전에는 각 애플리케이션별로 별도의 데이터 시스템을 갖고 분석을 했으나 데이터 간 상호 연관성 분석이 중시되면서 분석 대상 데이터가 방대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웨어하우스(DW)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BI시스템 구축을 마무리지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BI 고도화 작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데이터의 분석과 보고서를 통한 주요 의사결정을 위해 통합 솔루션을 절감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영업, 마케팅, 금융상품과 같은 모든 채널을 시스템으로 연결시키는 하나의 통합된 싱글 뷰가 필요하다. 통합 싱글 뷰의 핵심은 실시간,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가능한 경영정보 분석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BI 자체가 당장 원하는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 분석이 확실한 사업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금융 CIO들은 미래 금융업의 경쟁력은 정확한 정보 분석과 예측, 경영정보로 변환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금융권의 사기방지시스템 등에서 예측 모델링 등이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 · 카드는 금융 전반 리스크 관리를 위해 SAS의 B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교보생명 또한 BI 시스템에 기반해 보험 리스크 관리 업무 지원 강화시스템을 구축했다.

교보생명의 이 시스템은 신규 계약 및 청구된 보험건에 대해 심사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규칙을 만든 비즈니스 룰과, 다양한 IT 시스템에서 추출된 데이터로부터 과학적 통계 기법으로 생성한 규칙인 모델 룰을 통합 적용했다. 그 결과를 계약 심사와 사고 심사 업무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기존 심사 과정에서의 사기 적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여 보험 사기를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차단의 관점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제조…GSI ERP 구축 후 실시간 경영 판단 위해 도입

제조업체는 기존 기간 시스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BI 시스템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넘쳐나는 데이터를 적시적소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제조업체는 대규모 IT투자를 앞세워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정확하고 표준화된 데이터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사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들 데이터를 단순한 자료가 아닌 의미 있는 정보로 재창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함께 제기됐다. 제조업체 사이에 B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는 ERP, SCM 등을 BI 시스템과 연계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경영환경 개선 효과를 꾀하는 데 주력하는 추세다.

김기호 삼정KPMG컨설팅 전무는 “전 세계 법인의 결산 작업을 단축하는 것이 GSI ERP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전 세계 법인의 결산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은 GSI ERP 구축에 따른 현상일 뿐 GSI ERP를 구축함으로써 한눈에 파악하게 되는 경영지표를 통해 경영 성과의 실시간 분석, 예상과 어긋난 움직임을 보일 때에는 원인과 해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뜻이다.

LG전자는 `원 윈도(One Window)` 개념을 기반으로 각 의사결정 레벨에 맞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BI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LG전자의 경영정보시스템은 법인 단위로 구분돼 금융관련 정보만 집계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전자는 이를 개선해 제품 생산 및 물류 등 각 영영 의사결정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OB맥주는 지난 7월 BI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여 가동했다. OB맥주는 효과적인 영업전략 수립을 위해 각 영업점의 매출 · 영업 데이터 비교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단순 데이터 중심의 환경을 재가공하여 업무별로 맞춤화된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임원정보시스템(EIS)도 전면 개편했다. 주요 임원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8~9개에 이르는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공공…신속한 대민 서비스와 경영 감독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민간 기업에 비해 공공 부문은 상대적으로 BI 수요가 저조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일부 대형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임원정보시스템(EIS)나 대시보드와 같은 프론트엔드 BI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전자정부의 확산, 신속한 웹 기반 대민서비스, 경영성과 감독 강화로 공공부문에서 BI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이 시장으로 향하는 BI 솔루션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형 공공기관에서는 BI와 DW 플랫폼을 일찌감치 도입했고 수차례 고도화 프로젝트도 거쳤다. 대형 공공기관의 BI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는 공공기관들이 늘면서 보고서 작성에 다차원 분석(OLAP) 툴을 이용하는 기관도 있다.

BI 업계에서는 경기에 민감해 최근 1, 2년간 IT투자가 많이 줄어든 제조기업보다 공공 부문의 수요에 더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국정감사 등 자료 생성이 요구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클릭 속도로 고객 성향 분석

유통업계는 실시간 정보 분석의 총성이 가장 크게 울리고 있는 곳이다. 금융이나 통신사보다 더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간성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 TV 홈쇼핑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고객 정보를 연계 분석하기 위해 고속 정보분석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높다.

한화유통(갤러리아백화점), 롯데쇼핑(롯데마트 · 롯데백화점 · 롯데슈퍼), 애경그룹과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유통그룹사들이 실시간 BI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하나로 압축된다. 고객에 대한 다차원 분석을 통해 가장 적중률이 높은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이 어떤 통로를 이용해 구매를 하던 동일 고객에 대해서는 단일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해당 고객이 그간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어떤 구매 성향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추천 상품을 제시하거나 일대일 맞춤 쿠폰 등의 타깃 마케팅이 요구된다.

유통업계의 실시간 BI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늘면서 더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방문자가 인터넷 쇼핑몰을 사용하고 로그아웃한 뒤 로그분석을 통해 다음 방문 시 추천 상품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을 사용하는 중에도 방문자의 클릭 패턴을 분석해 매번 다른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닷컴이 대표적이다.

롯데닷컴은 SAS의 고객경험분석(CEA) 솔루션을 도입해 통합트래픽분석시스템을 올 봄 구축했다. 기존에는 이미 판매된 제품 목록과 고객 정보를 비교 분석했지만 롯데닷컴은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이 구매하기 전에 쇼핑몰을 둘러본 내역을 분석해 적절한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추천 상품의 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구매자의 쇼핑몰 로그아웃 혹은 구매 행위 완료 이후에 구매 내역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 행위가 이뤄지기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운영 사이트별로 수집된 순방문자 수와 페이지뷰에 대한 분석 기준을 정해 방문자와 구매자 현황, 카테고리와 상품의 시간대별 인기도, 페이지별 클릭 선호도 및 프로모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선정, 분석한 예측치와 실제 구매 완료 건수를 모니터링하고, 장바구니에 넣었지만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품들과 패턴을 분석해 구매 성향과 선호 상품을 예측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이 구매할 가능성이 있거나 선호하는 제품을 예상해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도 실시간 BI의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포털들이 쇼핑몰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지난해 5월 그린플럼(EMC) DW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해 전사통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웹로그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BI/DW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현선 · 이호준 · 안호천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신문에 게재되었으며 30면의 TOP기사입니다.30면신문에 게재되었으며 30면의 TOP기사입니다.| 기사입력 2010-09-29 20:09 기사원문

Infor VVIP 미니 세미나

2010. 5. 28. 15:17 | Posted by 최윤호

안녕하세요. 어제 5월 27일 오후에 Infor VVIP 미니 세미나가 코엑스에서 있었습니다. Infor PM BPA와 BSA에 대한 소개와 국내 적용 사례를 VVIP분들을 모시고, Infor Korea와 저희 OLAP컨설팅이 진행하였습니다.

Infor Korea의 정우혁 부장님께서 Infor PM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먼저 해 주시고, 저희 OLAP컨설팅의 김용선 팀장님께서 전자회사, 제철회사 등에 구축한 BI와 화학회사 등에 구축한 IFRS 사례를 화면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 BI와 IFRS 구축 사례 발표

저희 OLAP컨설팅과 Infor PM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번 미니 세미나에 참석해 주셔서 시간이 약간 초과되어 진행되는 동안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 경청해 주신 VVIP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뉴스] 진화하는 BI 시장, ‘전사적 BI’가 대세

2010. 5. 11. 09:12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고난도 분석기술의 BA시장, 기능경쟁‘본격화’

최근 BI(business intelligence) 시장의 최대 화두는‘통합’이다. 기존 BI에 고난도 분석 기능과 예측 기반 기능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DW와 결합된 BI 솔루션까지 등장했다. IT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통합열풍이 BI업계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기존 BI가 제조, 영업 등 특정분야에 국한돼 사용돼 왔다면, 이제는 고객관리를 활용한 마케팅, 금융권의 리스크관리, 제조업의 조기경보시스템, 재무/경영계획 등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BI시장 역시 다양한 데이터 환경에서 기업 현업 담당자들이 BI를 활용할 수 있는 ‘전사적 BI’가 대세로 떠오르며, ‘ 분석’ ‘예측’등 업체간 기능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BI,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되느냐가 ‘관건’

실제 기업들이 ROI(투자수익률)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B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 활용할 것이냐가 전 산업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BI도 분석 기술에 기반한 예측 기능을 끌어안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BI에 고난도 분석 기술이 부각되면서 자금세탁방지, 사기 방지, 워런티(Warranty) 분석 등으로 그 개념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 비즈니스 분석(BA)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BA 시장에서의 기능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 시장에서는 CRM(고객관리), FI(경영계획) 등 산업별 맞춤 애플리케이션으로 입지를 굳힌 SAS코리아와 최근 분석예측전문업체 SPSS, 코그노스를 인수하고 BA시장에 뛰어든 한국IBM 두 업체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MSTR, SAP, 오라클은 경영 성과 분석과 맞물린 고난도 분석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 업체들은 또 모바일 BI 서비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국내 모바일 B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권혁주 오라클 EPM/BI사업부 상무는“디지털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 부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기업들도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시장 경쟁에 대비하며 성과관리 솔루션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 SW업체, BI전문기업 인수로 ‘경쟁력’제고

대형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BI 전문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제품 종류를 다양화 하면서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BI 관련 전문벤더 인수를 통해 ‘전사적 BI’를 위한 출격태세를 모두 갖춘 상태다.
2007년 기업성과관리 전문업체인 하이페리온을 인수한 오라클은 자사 BI플랫폼과 경영성과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BI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자사 BI 애플리케이션과 기획, 예산, 통합, 운영 분석이 결합된 메타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서비스분석 애플리케이션인 ‘오라클 하이페리온’‘오라클 리벨리우스’등을 기반으로 한 기업성과관리(EPM) 솔루션의 확장판도 선보였다. 앞으로도 통합된 메타데이터 기반의 EPM/BI 제품으로 국내 시장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AP는 2008년 비지니스오브젝트(BO)를 인수‘비즈니스 유저들을 위한 솔루션 사업’이라는 기조 아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 주력했던 ERP분야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SAP와 BO의 기술이 결합된 ‘비즈니스오브젝트 익스플로어’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메모리를 이용한 DB 기술인 인메모리 기술도 탑재돼 검색 속도가 대폭 향상된 것이 강점이다.
정대천 SAP 상무는“오늘날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얻는데 있어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현업 사용자가 조직의 성공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차세대 BI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05월 03일 (월) 16:07:02 차향미 기자chakitty@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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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IFRS 후속 사업들 ‘속속 이어진다’

2010. 5. 9. 22:42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그룹사 통합경영관리시스템 구축 등 포스트 IFRS 시장 본격 개막

2013년까지 국내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은 완료되지만, IFRS 도입 이후 기업들은 IFRS를 반영한 정보계시스템 변경, 그룹사 통합경영관리시스템 구축 등 후속 사업에 속속 돌입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동안 기업들이 재무보고 목적의 IFRS 시스템을 갖췄다면 향후 경영관리시스템의 IFRS 체제전환, 특히 상세한 연결 경영관리정보 산출을 위한 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는 포스트 IFRS 시대의 개막은 다시 한 번 IFRS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 시장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LG CNS는 "현재 IFRS 구축이 완료된 일부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결산 프로세스 모니터링, IFRS 기준 관리회계, IFRS 기준 리스크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향후 전 금융기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FRS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금융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구축 경험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영역별 전문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시장에 대한 경쟁우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 경영 & IT 컨설팅 전문회사인 윌비솔루션 염장필 대표는 “금융권의 경우 과거 재무회계를 중심으로 IFRS 요건을 반영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리스크 관리와 SEM(성과관리를 포함한 관리회계 분야)에 IFRS를 반영하는 사업들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권 SEM 영역은 노후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아서 전면 재구축하는 경우도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SEM 영역에 IFRS 요건을 반영하기 위한 사업이나 SEM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 움직임 '활발'= 향후 포스트 IFRS 시장은 크게 그룹사 통합 경영관리(분석/평가)를 컨설팅 및 BI 솔루션 수요와 임시방편책으로 컨버전 툴을 도입해 IFRS를 구축한 기업들을 타깃으로 IFRS가 적용된 ERP 시스템으로의 교체 수요, 회계 제도 변화로 인한 시스템 변경 수요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봤다.

IFRS 관련 업체들은 사업 다각화 및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포스트 IFRS 시장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IFRS 시장은 초기에 국내외 솔루션 업체들 간 협력체제 구축이 빈번히 이뤄졌으나 그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업체들은 자체적인 사업 다각화 및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루션 업체들이 SI 사업 영역, 회계컨설팅 영역으로 세를 넓히고 있는가 하면, 거꾸로 SI 업체나 회계컨설팅 업체들은 솔루션 사업까지 영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솔루션 업체들로는 BI 시장 전격 진출을 선언한 ERP 전문 업체인 영림원, 자체 공인회계사 11명을 보유하여 회계컨설팅과 SI개발 사업을 동시 수행하고 있는 ERP 및 연결공시 솔루션 공급 업체인 더존비즈온, 연결공시솔루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후 통합 경영관리시장에 대비하고 있는 IT서비스 전문업체인 코오롱베니트 등이 있다.

반대로 회계법인이나 SI업체들도 솔루션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정KPMG가 IFRS 컨버전 솔루션인 ‘플랙스 2.0’, 연결공시솔루션 ‘콘피노스 2.0’ 등을 독자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면서 BI 및 ERP 서비스 등의 영역까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SI업체인 삼성SDS 역시 자체 개발한 eSeF-IFRS를 IFRS 적용 대상인 금융기관, 공기업 및 준 정부기관에 확대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 금융기관의 IFRS 컨설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한 금융업종 수익인식/공정가치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전문 인력 보강 등 경쟁력 대폭 강화= IFRS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전문인력 확보는 사활이 걸린 문제나 다름없다. IFRS 시장 초기에 회계법인들은 한 번에 100~200명에 가까운 인원을 뽑았으며, SI업체들의 경우 한 달에 50~100명의 인원을 대거 채용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계법인의 선두 격인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IFRS 프로젝트가 집중됐던 2009년에 1800~2000명 정도의 인력을 IFRS 사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SK C&C가 금융권 IFRS 프로젝트를 다수 따낸 가장 큰 이유는 전문인력 확보였고, 이것이 곧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를 추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 C&C 금융사업 1팀 전명석 부장은 “2007~2008년 초에 일찌감치 회계전문 인력과 금융권 전문가들을 확보했던 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이었다. 또 IFRS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면서 인력 보강을 위해 한 달에 50~100명씩 단기간에 최대 인력을 채용할 정도로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 업체들의 전문인력의 확보는 아직 남아 있는 중견/중소 시장과 포스트 IFRS 시장에서의 시장선점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보여진다. 전문 인력과 전담 조직,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 등을 앞세워 영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IFRS 포스트 시장을 둘러싼 이들 기업들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2010년 05월 07일 (금) 18:26:34 김정은 기자jekim92@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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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진화하는 BI 시장, ‘전사적 BI’가 대세

2010. 5. 3. 09:36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형 SW업체, BI전문기업 인수로 ‘경쟁력’ 제고

최근 BI(business intelligence) 시장의 최대 화두는‘통합’이다. 기존 BI에 고난도 분석 기능과 예측 기반 기능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DW와 결합된 BI 솔루션까지 등장했다. IT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통합 열풍이 BI업계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기존 BI가 제조, 영업 등 특정 분야에 국한돼 사용돼 왔다면, 이제는 고객관리를 활용한 마케팅, 금융권의 리스크관리, 제조업의 조기경보시스템, 재무/경영계획 등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BI시장 역시 다양한 데이터 환경에서 기업 현업 담당자들이 BI를 활용할 수 있는‘전사적 BI’가 대세로 떠오르며,‘ 분석’‘예측’등 업체간 기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BI,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되느냐가 ‘관건’

실제 기업들이 ROI(투자수익률)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BI를 활용하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활용할 것이냐가 전 산업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BI도 분석 기술에 기반한 예측 기능을 끌어안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BI에 고난도 분석 기술이 부각되면서 자금세탁방지, 사기 방지, 워런티(Warranty) 분석 등으로 그 개념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 비즈니스 분석(BA)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BA 시장에서의 기능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이 시장에서는 CRM(고객관리), FI(경영계획) 등 산업별 맞춤 애플리케이션으로 입지를 굳힌 SAS코리아와 최근 분석예측전문업체인 SPSS/코그노스를 인수하고 BA시장에 뛰어든 한국IBM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MSTR, SAP, 오라클은 경영 성과 분석과 맞물린 고난도 분석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상황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이 업체들은 또 모바일 BI 서비스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국내 모바일 B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권혁주 오라클 EPM/BI사업부 상무는“디지털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 부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기업들도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시장 경쟁에 대비하며 성과관리 솔루션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 SW업체, BI전문기업 인수로 ‘경쟁력’ 제고

대형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BI 전문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제품 종류를 다양화 하면서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BI 관련 전문벤더 인수를 통해 ‘전사적 BI’를 위한 출격태세를 모두 갖춘 상태다.

2007년 기업성과관리 전문업체인 하이페리온을 인수한 오라클은 자사 BI플랫폼과 경영성과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BI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자사 BI 애플리케이션과 기획, 예산, 통합, 운영 분석이 결합된 메타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서비스분석 애플리케이션인 ‘오라클 하이페리온'과 '오라클 리벨리우스’ 등을 기반으로 한 기업성과관리(EPM) 솔루션의 확장판도 선보였다. 앞으로도 통합된 메타데이터 기반의 EPM/BI 제품으로 국내 시장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AP는 2008년 비지니스오브젝트(BO)를 인수, ‘비즈니스 유저들을 위한 솔루션 사업’이라는 기조 아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 주력했던 ERP분야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SAP와 BO의 기술이 결합된 ‘비즈니스오브젝트익스플로어’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메모리를 이용한 DB 기술인 인메모리 기술도 탑재돼 검색 속도가 대폭 향상된 것이 강점이다.

정대천 SAP 상무는“오늘날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얻는데 있어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현업 사용자가 조직의 성공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차세대 BI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05월 02일 (일) 20:49:24 차향미 기자chakitty@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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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09년 전세계 BI시장 전년대비 4.2% 성장

2010. 4. 26. 09:39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가트너, ‘아태지역’ 전세계BI 시장서 가장 빠르게 성장

가트너는 2009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분석 애플리케이션 및 성과 관리 SW 매출이 9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2%(2008년 89억 달러) 성장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특히 2008년 대비 전체 BI 시장이 하락을 보인 서유럽에 비해, 아태 시장은 17.9% 성장,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 ※자료제공: 가트너. 2009년 전세계 BI, 분석 및 성과 관리 매출 추정치(단위: 백만 달러)

BI 시장에서의 상위 5개 업체들 점유율71%를 기록,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SAP는 전세계 BI, 분석 및 성과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틀어 2009년 매출 1위(20억 달러)를 차지해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했다.

또한 오라클, SAS,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뒤를 따랐다. BI의 세부 분야에 따라서는 다양한 시장 리더들이 나왔다. BI 플랫폼에 있어서는 SAP가 선두를 유지했다.

기업 성능 관리(CPM) 분야에서는 오라클이 기존의 하이페리온 포트폴리오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SAS는 분석 애플리케이션과 성과 관리 분야에 있어서 리더 위치를 고수했다.

세 분야를 통틀어 서비스를 앞세우는IBM이 2009년 성장을 보이며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임베딩 BI 기능에 있어 계속해서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 2009년 서브세그먼트 별 전세계BI, 분석 및 성과 관리 매출 추정치(단위: 백만 달러)

BI의 세분화된 세 부분의 서브세그먼트 모두 성장했다. BI 플랫폼은 CPM 스위트와 분석 어플리케이션, CPM을 제외한 PM보다 큰 성장을 보였다.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댄 소머는 “IT가 통합됨에 따라 BI에 대한 지출이 몇몇 전략적 벤더들로 향했지만,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벤더들은 2008년에 경험한 상승 모멘텀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2009년 BI는 건강한 성장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타 소프트웨어 분야와 달리 주기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010년 04월 23일 (금) 11:10:32 차향미 기자chakitty@itdaily.kr
ⓒ ITDaily(http://www.itdaily.kr)

[뉴스] 오라클 대 SAP, IFRS 시장 대결 ‘후끈’

2010. 4. 23. 10:52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현재 ERP시스템, 연결공시솔루션 외에 향후 BI 시장으로 경쟁 확대 예상

국내 ERP 시장을 놓고 주도권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오라클과 SAP가 또 다시 IFRS 시장을 둘러싸고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예상돼 주목된다.

국내 IFRS(국제회계기준) 시장은 2011년까지 국내 상장사들이 의무적으로 도입해야만 한다. 이미 금융권과 대기업들은 IFRS 시스템 구축을 거의 마무리한 상황이고, 이젠 중견 규모 이하의 제조업 및 서비스 시장 등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IFRS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직접 시스템을 개발하기보다 비용 면에서 저렴한 패키지 솔루션 도입을 더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IFRS를 충족하기 위한 ERP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노후화된 ERP시스템 교체, 일부 신규 ERP 도입에 따른 수요가 크게 예상되기 때문에 또 다시 이들 양사 간의 경쟁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양사 모두 IFRS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ERP시스템과 연결공시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나아가 포스트 IFRS 시기에 고객들이 대비할 수 있는 그룹사 전체의 경영 분석/평가 솔루션까지도 준비해 두고 있다. 따라서 국내 IFRS 도입을 계기로 더 달아오른 양사의 혈전은 ERP, 연결공시솔루션 부분을 넘어 BI솔루션으로까지 확산된 전망이다.

SAP, "IFRS 근본적인 도입 처방책은 컨버전 툴 아닌 ERP"
한국오라클은 기존 ERP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연결공시솔루션 '하이페리온 파이낸셜 매니지먼트(HFM)'와 그룹사 전체의 경영관리를 위한 '하이페리온 BI솔루션'을, 또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ERP시스템과 연결공시솔루션을 동시에 제안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SAP코리아의 경우 기존 ERP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연결공시솔루션인 '비즈니스 플래닝&콘솔리데이션(BPC) 솔루션'과 그룹사 전체의 경영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 오브젝트 BI솔루션'을 기반한 IFRS 구현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ERP시스템과 연결공시솔루션 레퍼런스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라클과 SAP, 양사 모두 ERP시스템, 연결솔루션 상에서 임베디드 방식의 IFRS를 지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RP 내 재무회계 모듈에 IFRS 관련 모든 기능이 내재화 되어 있어서 별도 IFRS 컨버전 솔루션을 탑재하지 않아도 기간계 시스템을 셋업하면서 자연스레 IFRS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들에게 IFRS 도입 초기 비용 부담이 들더라도 기간계 시스템부터 제대로 잡고 가야 향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IFRS를 도입하는데 시간과 비용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IFRS 지원이 안 되는 기존 ERP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컨버전 툴을 도입해 ERP시스템 내 K-GAAP 데이터를 K-IFRS 데이터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면, 향후 그룹사 내 데이터 통합성 및 확장성에 이슈가 발생해 다시 ERP를 바로 잡아야 하는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앞서 컨버전스 방식을 택해 IFRS를 도입한 호주의 기업들 다수가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을 들면서 IFRS를 지원하는 ERP를 도입하는 게 근본적인 처방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SAP코리아 솔루션전략본부 박장환 상무는 "최소의 비용으로 프로젝트를 신속히 완료 하려는 고객들에게 경쟁사를 비롯해 컨버전 툴이 있는 업체들이 쉽게 IFRS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은 고객들에게 이중 부담을 안기는 일이기 때문에, SAP는 초기에 조금은 힘들더라도 애초부터 고객들이 ERP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착오를 덜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라클, "오라클 ERP 고객들은 이미 IFRS 적용된 시스템 사용했다"
오라클과 SAP는 서로 경쟁사의 시장 영업 전략이나 제품 기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서로를 경계하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AP에 따르면, 자사의 ERP 신규 중견/중소기업(SMA) 고객사 가운데는 IFRS 적용을 목적으로 SAP ERP를 도입한 고객이 많다. 특히, 2009년 부터는 한화석유화학, 두산그룹 계열사처럼 경쟁사의 ERP를 쓰다가 SAP ERP로 교체한 고객도 더 늘고 있다고 밝혔다.

SAP는 "경쟁사인 오라클이 컨버전 툴이 있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고객들에게 하이페리온의 솔루션을 이용해 IFRS를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증되지 않는 컨버전 툴을 사용해 IFRS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고객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큰일이다. 프로젝트 이후 유지보수, 규제변경에 따른 시스템 메인터넌스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AP는 "독일 본사에 만 명이 넘는 개발인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유럽의 IFRS 기준을 내재화 해놓은 SAP의 ERP시스템이 IFRS 도입의 근본적인 처방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미 기존 ERP 고객들은 IFRS가 적용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라클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또 다시 ERP 시스템을 강조할 필요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 타사의 ERP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들의 요구로 컨버전 툴을 판매해왔으나, 자사가 ERP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시장에 알리지 않았던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오히려 SAP가 ERP를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세일즈 컨설팅 김영훈 상무는 "오라클과 SAP는 재무시스템에 차이가 있었다. SAP가 새로 재무시스템의 컴포넌트인 뉴(New) GL을 출시했는데, 뉴 GL이 포함되어야만 재무데이터가 IFRS 용도로 산출되기 때문에 SAP입장에서 IFRS를 도입하기 위해 ERP를 강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은 그룹사의 통합 경영관리를 위해 하이페리온 BI솔루션이 경영계획, 연결/공시, 수익성 관리(경영분석) 기능을 하나의 통합 제품으로 제공하고 있는 반면, SAP의 통합 경영관리를 위한 EPM(전사경영관리) 솔루션은 통합 제품이 아닌 인수한 회사의 경영계획, 연결회계, 전략관리, 수익성 분석 솔루션들을 조합해 제공하고 있다. 고객입장에서는 솔루션별로 DB, 인스턴스를 별도로 가야 하므로 SAP 내부적인 제품 통합 과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재 양사의 시장을 놓고 벌이는 날카로운 신경전은 향후 ERP, BI 시장 경쟁 못지않게 뜨거운 상황이다. 국내 IFRS 도입을 계기로 2-3년 내 IFRS를 적용한 ERP 시스템 교체, 그룹사 경영관리 시장이 본격 열릴 전망이라 앞으로 이 시장에서 벌이는 양사의 한판승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양사 간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2010년 04월 22일 (목) 20:14:14 김정은 기자jekim92@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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