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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관해...

2010. 4. 28. 13:40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지난주 주말에 커피 관련 교육을 받았습니다.
우연히 어디에 이름을 올렸는데 당첨이 됐네요~ 원래 당첨 운은 없는 편인데...

커피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알고는 싶어서 그리고 직접 제가 내려보고 싶단 생각에 들뜬 맘으로 갔습니다.

커피는 1800년대 고종황제때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6.25전쟁때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한번도 그런 생각을 가져본 적 없었지만 원두커피는 내릴때 물에 잘 희석되지 않는데 믹스는 물에 금새 녹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믹스커피는 이미 내린물을 급냉각시켜 수분을 증발시켜 알갱이로 만든 형태이기 물에 잘 희석된다 해요.

커피의 원료인 생두의 종류는 크게 로부스타와 아라비카이며 로부스타는 가지를 흔들어 따는 방식이고 아라비카는 사람이 나무에 올라가 하나하나 채집하는 방식이라 일반적으로는 아라비카가 좋은 것으로 인식된다합니다. 아무래도 흔들어따는 방식인 로부스타는 생두의 크기가 크고 작은것이 섞여 있을 것이고, 로스팅할때 덜익는것도 타는것도 있겠죠. 그래서 맛이 떨어지고, 서식위치도 아라비카가 더 높은 고지대에 살기 때문에 그런면도 있겠죠.

아무튼 가장 해보고 싶었던 핸드드립 시간을 가졌습니다.
근데 컨디션 안좋은날 갔더니 제가 좀 수전증이 있네요 ^^;;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물을 붓는 바람에 가운데로 잘 안내려지고 한쪽으로 치우쳐 커피가 나와버렸습니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내린 것마다 맛이 다 다르더군요. 덕분에 시음해본답시고 하루동안 엄청나게 많은 양의 커피를 먹어대서 속이 좀 쓰렸습니다.

너무 급하게 허겁지겁 가느라 디카를 못가져간게 아쉽긴 하지만 반자동 머신도 만져보고 좋은 경험을 해봤습니다.